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전 열세를 끊어내지 못하며 연패의 늪에 빠졌다. 21일 경기에서도 6-8로 패하며 삼성전 7연패 수렁에 빠졌지만, 설종진(53) 감독은 팀 타선의 반등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다.
설종진 감독은 22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과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결과는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타격 페이스가 많이 올라왔다"며 "지거나 이기는 과정에서 기회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긍정적이다. 그 과정에서 장타도 많이 나왔기 때문에 계속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후반기 들어 키움은 데이비슨과 히우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자리를 잡으면서 국내 타자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 설 감독은 "중심 타자들이 잘해주면서 더그아웃에 있는 국내 선수들에게도 분명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타격 밸런스가 좋아진 만큼 어떤 투수를 만나도 경쟁력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 상대로는 다소 아쉽지만) 오늘도 내일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 21일 경기에서 0-6으로 끌려갔지만 6-6으로 잘 따라가는 모습을 보인 키움이다. 8회와 9회 1실점씩을 하면서 아쉽게 패했다.
사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키움은 삼성에 강했다. 지난 4월 24일부터 4월 26일 고척에서 열린 삼성과 홈 3연전을 스윕했지만, 그 이후부터 계속해서 패하고 있다. 당시 키움은 배동현, 하영민, '괴물 신인' 박준현을 차례대로 선발로 내세워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삼성 상대로 3연승 이후 7연패다.
한편, 이날 연패 탈출에 나서는 키움은 선발 투수 알칸타라를 내세운다. 타선은 서건창(2루수)-추재현(중견수)-데이비슨(1루수)-히우라(좌익수)-김웅빈(지명타자)-박찬혁(우익수)-김건희(포수)-권혁빈(유격수)-여동욱(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21일) 선발 투수였던 배동현을 말소한 뒤 투수 최현우를 등록했다. 오는 26일 배동현의 대체 선발로는 22일 경기를 마친 뒤 결정하겠다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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