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전 7연패 잔혹사를 마침내 끊어낸 가운데, 설종진(53) 감독 역시 선수들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또한 외국인 1선발 라울 알칸타라(34)를 향한 메시지까지 남겼다.
키움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후반기 4승 1패(1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4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다 5회초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하지만 이어 등판한 박지성, 김성민, 조영건, 유토, 원종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단 1실점만을 합작하며 승리를 지켰다. 특히 유토가 2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마운드를 든든히 받쳤다. 타선에서는 결승포를 쏘아 올려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올린 김웅빈과 3타수 2안타로 화력을 보탠 추재현의 활약이 빛났다.
경기 후 설종진 키움 감독은 가장 먼저 갑작스럽게 강판된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챙겼다. 설 감독은 "알칸타라가 4이닝을 잘 던졌다. 팔꿈치에 큰 이상이 없길 바란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급작스러운 위기 상황을 잘 넘어간 불펜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설 감독은 "급하게 등판한 박지성이 1이닝을 잘 막았고, 김성민도 좌타자 상대로 무실점 피칭을 했다. 특히 유토가 무사 만루 위기를 극복하는 등 2이닝 완벽투를 펼쳤고, 원종현이 남은 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줬다"라며 승리의 공을 투수진에 돌렸다.
공수에서 활약한 야수진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설 감독은 "공격에서는 김웅빈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홈런을 치며 2안타로 맹활약했다"라며 "최근 타격감이 좋은 권혁빈도 추가점이 필요한 순간 적시타를 쳤고, 수비에서도 민첩한 움직임을 보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라고 다각도로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설 감독은 "최근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긍정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고 있어 고무적이다. 큰 응원을 보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한편, 키움 구단에 따르면 알칸타라는 아직 병원 검진 계획이 없다. 23일 중으로 몸 상태를 한 차례 더 점검한 뒤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23일 선발 투수로 키움은 하영민을, 삼성은 양창섭을 각각 예고했다. 위닝 시리즈의 향방이 정해질 중요한 선발 매치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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