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했던 호주 축구대표팀 공격수 크리스티안 볼파토(23·사수올로)가 하룻밤 사이 두 차례나 과속으로 적발된 데 이어 코카인 양성 반응까지 보였다.
영국 '더선'은 24일(한국시간) "볼파토가 호주 시드니에서 제한 속도를 두 배 가까이 위반해 경찰에 적발됐다. 이어진 검사에서 코카인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볼파토는 지난 23일 밤 11시 5분께 시드니 안작 브리지 인근 시속 60km 제한 구역에서 자신의 BMW 쿠페 차량을 시속 94km로 몰다 처음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음주 측정 결과는 음성이었다.
하지만 불과 2시간여 만에 그는 같은 속도 제한 구역에서 시속 109km로 달리다 다시 단속에 걸렸다. 두 번째 적발 당시 진행한 검사에서 볼파토는 체내 코카인 성분 양성 반응을 보였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볼파토에게 과속 범칙금 고지서를 발부하고, 국제 운전면허를 6개월간 정지시켰다. 또한 정밀 검사를 위해 2차 구강액 샘플을 채취했다. 현지 언론은 볼파토 측에 입장을 물었으나 아직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호주 캠퍼다운에서 태어난 볼파토는 웨스턴 시드니 유스팀을 거쳐 어린 시절 유럽으로 향했다. 이탈리아 AS로마 아카데미에 입단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어 2023년 현 소속팀인 사수올로로 이적했다.
이탈리아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그는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직전 호주로 국적을 변경해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 총 3경기를 소화했다. 조별리그 튀르키예전(2-0 승)에서는 벤치를 지켰으나, 미국전(0-2 패)에 교체로, 파라과이전(0-0 무)에는 선발로 나섰다. 이집트와의 32강전에도 출전했고 연장전에 돌입하자 교체됐다. 호주는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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