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마르크 쿠쿠레야(28·레알 마드리드)가 루이스 데라푸엔테 스페인 대표팀 감독의 얼굴을 팔 문신에 새겼다.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면 감독 얼굴을 문신으로 새기겠다던 공약을 지킨 것이다.
쿠쿠레야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데라푸엔테 감독의 얼굴을 왼팔에 문신으로 새기는 영상 등을 공개했다. 북중미 월드컵 로고를 배경으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데라푸엔테 감독의 얼굴이 문신으로 새겨졌다. 쿠쿠레야는 스페인어로 '약속을 지켰다'는 문구도 더했다.
앞서 쿠쿠레야는 월드컵 우승 시 데라푸엔테 감독의 얼굴을 문신으로 새기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이를 전해 들은 데라푸엔테 감독은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한다. 내가 그렇게 못생긴 편은 아니다"라고 재치 있게 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 쿠쿠레야는 월드컵 우승 기념으로 자신이 내건 공약을 지켰다.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쿠쿠레야는 이후 에이바르와 헤타페(이상 스페인),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첼시(이상 잉글랜드)를 거쳐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팀의 핵심 레프트백으로 전 경기 선발 출전해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오스트리아와의 32강전에선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쿠쿠레야는 2년 전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우승 직후에도 빨간색 염색 공약을 지켜 화제가 됐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특유의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자폐를 가진 아들이 자신을 쉽게 알아보기 위해 머리를 기르고 있다는 이야기도 돌았지만, 그는 앞선 인터뷰를 통해 초등학생 때부터 이미 어머니가 길러준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고 직접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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