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8)가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 9회 자신의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이정후는 29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 경기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지난 26일 홈구장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및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삼진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다만 당시 경기에서 7회말 1사 2루 상황 때 상대 투수 커비 예이츠의 5구째 속구에 팔꿈치를 맞았고, 결국 8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사구의 여파는 꽤 있었다. 이정후가 27일 LA 에인절스전과 28일 밀워키전에 연거푸 결장한 것. 그리고 이날 다시 선발 출장해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이정후의 올 시즌 성적은 97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1(365타수 110안타) 6홈런, 2루타 22개, 3루타 4개, 37타점 51득점, 15볼넷 40삼진, 6도루(0실패), OPS(출루율+장타율) 0.768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투수 랜던 룹을 필두로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 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라파엘 데버스(1루수), 이정후(우익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그랜트 맥크레이(중견수), 드루 캐버노(포수), 크리스티안 코스(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 밀워키는 로건 핸더슨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타순은 브라이스 투랑(2루수), 잭슨 추리오(좌익수), 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 크리스티안 옐리치(지명타자), 앤드류 본(1루수), 루이스 라라(우익수), 개럿 미첼(중견수), 쿠퍼 프랫(유격수), 데이비드 헤밀튼(3루수) 순으로 짰다.
이정후는 1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배트를 헛돌린 이정후. 이어 3구째와 4구째 볼을 잘 골라낸 뒤 5구째 파울을 기록했다. 이어 6구째 바깥쪽 93.3마일(150.2km) 포심 패스트볼에 결국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정후는 4회말 1사 1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을 밟았다. 초구는 스트라이크. 2구째는 볼. 3구째는 헛스윙. 이어 4구째 한가운데 93마일(149.7km)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이정후는 7회 선두타자로 나섰다. 상대 투수는 바뀐 투수 크레익 요호. 이정후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높은 커터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무안타로 경기를 마치는 듯했던 이정후는 9회 집념을 보여줬다. 끝내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쳐낸 것. 밀워키가 투수를 애브너 유리베로 바꾼 상황. 이정후는 초구 볼을 잘 골라낸 뒤 2구째 싱커를 공략해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정후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순간. 하지만 후속타가 침묵하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2-8로 패배, 전날(28일)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45승 62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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