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호쾌한 2루타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연승 행진을 막아섰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및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샌프란시스코의 4-1 승리에 보탬이 됐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02로 유지됐다. 이정후는 1회 2사 1루 첫 타석에서 J.P 시어스 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건드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에도 초구 슬라이더를 건드려 1루 땅볼로 아웃됐다. 한가운데 실투를 놓친 것이라 아쉬움이 남았다.
5회초 타석에선 첫 출루에 성공했다. 바뀐 투수 좌완 완디 페랄타를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정후는 4번째 타석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7회초 1사 1루에서 랜디 바스케즈의 3구째 직구를 퍼 올려 우중간 외야를 가르는 2루타를 생산했다. 시속 100.8마일(약 162㎞)의 타구속도로 빠르게 날아간 호쾌한 장타였다. 이후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9회초 2사 2루에서도 바스케즈를 만난 이정후는 몸쪽 낮게 향하는 변화구를 모두 참아내며 볼넷으로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역시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으며 3출루 경기에 만족해야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샌디에이고 시어스가 3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난 반면, 샌프란시스코 로비 레이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0승(6패)째를 챙겼다. 시어스는 시즌 4패(3승).
화력 대결에서도 샌프란시스코가 11안타, 샌디에이고가 6안타를 치며 앞섰다. 샌프란시스코에선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5타수 2안타, 라파엘 디버스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다니엘 수색이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작부터 샌디에이고를 몰아쳤다. 1회초 1사에서 일리엇 라모스가 볼넷, 엘드리지가 중전 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디버스는 우익수 희생플라이 1타점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초에는 윌리 아다메스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고 수색이 좌월 투런을 쳐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수색의 활약이 이어졌다. 5회초 선두타자 디버스가 번트 안타로 출루했고 이정후가 볼넷으로 나갔다. 상대 폭투에 2, 3루가 됐고 수색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1타점으로 4점째를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2회말 2사 3루에서 잰더 보가츠가 중전 1타점 적시타로 한 점 만회한 것이 전부였다. 6안타 빈타에 시달린 샌디에이고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빼앗기며 연승행진을 5에서 멈췄다. 샌프란시스코는 47승 6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같은 지구의 샌디에이고는 55승 54패로 지구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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