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39·베네수엘라)가 구세주로 등극할 것인가.
LG는 1일 오후 6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치른다.
LG는 전날(7월 31일) 두산과 주말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이 패배로 LG는 55승 43패를 마크하며 리그 단독 3위를 유지했다. '4위' 두산과 LG의 승차는 종전 4경기에서 3경기로 좁혀졌다.
LG가 다시 상위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반등이 필요한 상황. 그리고 LG의 후반기 키 플레이어라 할 수 있는 주인공이 마침내 KBO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바로 카라스코다.
LG는 지난달 우완 파이어볼러로 활약했던 약셀 리오스를 방출하는 대신 카라스코를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영입했다. 카라스코와 총액 36만 달러(연봉 36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카라스코는 한때 빅리그 무대를 호령했던 이름값 있는 투수다. LG 구단은 카라스코 영입 당시 "메이저리그 통산 112승을 올린 베테랑 선발 투수"라면서 "풍부한 경험과 안정된 제구력,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보유하고 있어 KBO 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카라스코는 키 193㎝, 몸무게 101㎏의 체격 조건을 자랑한다. 지난 2003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한 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7시즌 동안 343경기(선발 286경기)에 등판해 112승 105패 평균자책점 4.24(총 1704이닝)를 기록했다. 특히 2017시즌에는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18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다승 1위를 차지했다.
2026시즌에는 메이저리그 8경기에 중간 투수로 등판해 평균자책점 5.94를 찍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무대에서는 올해 8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55의 성적을 올렸다.
사령탑인 염경엽 LG 감독은 전날 경기에 앞서 "(후반기 반등을 위해서는) 카라스코의 역할이 제일 클 것 같다"면서 "카라스코가 안정적으로 활약한다면 선발진이 안정적으로 돌아갈 것이다. 불펜 투구하는 모습을 보니 역시 제구력이 좋더라. ABS 활용 여부 등 전력 분석팀과 이야기를 잘해 일단 경기에서 던지는 모습을 지켜볼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1일 경기에서는 70구 정도 던질 것"이라 부연했다.
앞서 카라스코는 LG와 계약 후 구단을 통해 "최고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LG에 새롭게 합류하게 돼 정말 기대된다. 내 목표는 LG가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는 데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묵직한 소감을 남겼다. 과연 카라스코가 남은 시즌 맹위를 떨치며 LG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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