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할 승률이 이렇게 유지하기 어려웠던가. 한화 이글스가 믿었던 외국인 투수의 충격적인 한 이닝 7실점에 이어 불운한 삼중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화는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서 KT 위즈에 5회까지 4-7로 끌려갔다.
전날 산발적인 안타로 패배해 46승 3무 47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던 한화는 이날도 선제점을 내며 앞서갔다. 3회초 선두타자 이도윤이 우익선상 2루타를 치고 심우준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이원석이 유격수 땅볼 타구로 이도윤을 홈까지 불러들이며 한화의 1-0 리드.
하지만 악몽이 찾아왔다. 최원준이 1사에서 브루스 짐머맨에게 좌전 안타를 친 것이 시작이었다. 김현수가 우전 안타, 안현민이 좌익선상 1타점 적시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샘 힐리어드가 볼넷으로 다시 모든 베이스를 채웠고, 김상수가 우전 1타점 적시타로 역전을 해냈다. 허경민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오윤석의 좌측 담장 끝까지 날아가는 타구를 한화 우익수가 잡지 못하며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가 됐다. 뒤이어 한승택과 장준원이 초구를 공략해 연속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타자 일순, 7득점을 일궜다. KT의 7-1 리드.
한화도 가만 있진 않았다. 4회초 2사에서 노시환이 배제성의 슬라이더를 퍼 올려 좌월 솔로포를 쳤다. 비거리 114.5m의 시즌 22호포. 채은성이 우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고, 허인서가 배제성의 한복판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비거리 129.1m의 시즌 15호포.

5회초에도 선두타자 이원석이 중전 안타, 요나단 페라자가 볼넷을 골라내며 한화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기다리는 타자는 대타 한지윤-노시환-강백호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
하지만 한화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지윤이 당겨친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가 3루 베이스에 가깝게 있던 허경민에게 갔다.
허경민이 침착하게 3루를 밟아 2루 주자 이원석이 포스 아웃, 그대로 2루로 송구해 1루 주자 페라자가 포스 아웃, 2루수 김상수가 1루로 던져 타자 주자 한지윤이 아웃되면서 삼중살이 완성됐다. 비디오 판독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결과론적으로 앞선 타석에서 문현빈이 교체된 것이 아쉬웠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문현빈 선수 교체는 특이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한화는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브루스 짐머맨.
이에 맞선 KT는 최원준(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오윤석(!루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배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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