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상 콤파니(40)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김민재(30)의 짧은 출전 시간에 대해 이유를 밝혔다.
뮌헨은 4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뮌헨은 유망주를 대거 선발 기용하며 스쿼드를 점검하는 동시에 승리를 거두며 강팀 저력을 입증했다. 선발로 나선 '철벽' 김민재는 37분간 안정적으로 수비진을 이끈 뒤 관중들의 기립박수 속에 교체되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뮌헨은 전반 11분 차베스의 선제골과 전반 41분 터진 아소모의 환상적인 감아차기 결승골로 리드를 잡았으며, 후반전에는 조슈아 키미히, 요나단 타, 루이스 디아스 등 벤치에서 대기하던 핵심 주전들을 대거 투입해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경기 후 콤파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양 팀 모두 많은 에너지를 쏟아낸 경기였다. 친선 경기임에도 최선을 다해준 양 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부상 없이 경기를 마쳐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반 37분 만에 교체된 김민재에 대해서는 "체력 안배 차원"이라고 밝혔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는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다가오는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60분 이상을 뛰어야 해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며 "그가 조국인 한국에서 주장으로서 경기를 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부상 방지를 위한 프리시즌의 일반적인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뮌헨은 오는 7일 홍콩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빌라와 맞붙은 뒤, 15일 라이프치히와의 연습경기를 거쳐 23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슈퍼컵 결승전을 통해 새 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유망주들의 활약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그는 결승골을 넣은 바스티안 아소모 등을 언급하며 "어린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직 개선할 점이 많다. 이들이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다그치고 격려하며 돕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국 방문에 대해 "제주 특산물인 감귤을 맛보는 등 문화적 경험을 즐겼고, 한국 축구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었다"며 "무엇보다 뮌헨을 응원하는 한국 팬들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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