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로 일어나기도 힘든 비극이다. 태국에서 축구 경기를 치르던 도중 마른하늘에 낙뢰가 떨어져 24세 선수가 사망하고 12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6일(한국시간) "태국에서 열린 축구 경기 도중 경기장에 낙뢰가 떨어져 선수 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입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사고는 태국 나라티왓주 산티팝 스타디움에서 열린 지역 대회 골록 컵 경기 도중 일어났다. 이 대회는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지역 및 혼성 아마추어 팀들이 참가하는 대회였다. 거센 몬순 폭우 속에서 경기가 진행되던 중 강렬한 번개와 함께 초대형 낙뢰가 경기장을 그대로 내리쳤다.
이 낙뢰로 인해 최근 태국 3부리그 소속 준프로 팀 FC 야라에 입단한 측면 공격수 사프완 아와에(24)가 직격탄을 맞았다. 영상에는 번개가 떨어진 직후 화염과 연기가 피어오르고, 당황한 선수들과 관중들이 경기장 위로 달려 나와 의식을 잃은 그를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와에는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끝내 숨졌다. 현지 경찰청장 툰 시리쿤은 "의료진이 그를 살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결국 사망했다"며 그가 숨졌음을 공식 확인했다. 이 사고로 경기는 즉시 중단됐다.
이 낙뢰 사고로 말레이시아 출신 선수 알리프 에자한 줄키플리를 포함해 다른 선수 12명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아와에의 최근 소속팀이었던 야라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야라의 신입 선수였던 아와에의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추모했다.
현재 동남아시아 지역은 5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 우기라 빈번한 뇌우와 기습적인 맹렬한 낙뢰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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