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계 호주 골프 유망주 제시카 방이 태국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18세.
호주 ABC는 14일(한국시간) "호주의 떠오르는 골프 유망주 제시카 방이 태국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뒤 1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WPGA) 역시 제시카 방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WPGA 투어는 "호주 골프계 전체는 젊은 선수인 제시카 방이 태국에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믿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시기에 제시카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그를 알고 사랑했던 모든 분들에게 호주 골프계의 마음과 기도를 전한다"고 애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방은 지난 1일 태국에서 갑작스럽게 뇌출혈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이후 방콕의 신패트 라민트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제시카 방은 지난 2월 프로 데뷔 후 불과 다섯 번째 출전 대회였던 NSW오픈 지역예선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당시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5타 차 정상에 올랐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제시카 방은 2007년 한국에서 태어난 뒤 최근 호주 시민권을 취득했다. 지난해 11월 프로로 전향했다.
공교롭게도 제시카 방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하기 위해 태국에서 대회를 준비하던 중 안타까운 일을 겪었다.
또 다른 호주 매체 7NEWS도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로 평가받던 제시카 방이 이달 초 갑자기 쓰러진 뒤 방콕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이어 "뇌출혈 증세를 보인 제시카 방은 긴급 수술을 받은 뒤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해 치료를 받아왔다"며 "그러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고, 가족들이 곁을 지키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시카 방에게는 시드니와 한국에 친척들이 있으며,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충격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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