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하영(33·안하영) 증조부 안상호의 매국 행위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 또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14일 일요신문은 하영 증조부 안상호의 일본 체류 당시 인맥과 관련한 사실을 조명했다. 바로 안상호의 일본인 아내 가와구치 이소코의 혼인과 귀국 과정에서 언급된 인물인 구연수(具然壽)에 대한 내용이다. 구연수는 안상호의 일본인 부인 중매를 선 인물로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도 올라 있다. 구연수와 안상호의 관계는 이정은 책임연구원의 논문 '최초의 근대 개업의 안상호의 생애와 활동'에 거론된 바 있다.
구연수는 1895년 을미사변 당시 일본 낭인들을 경복궁 명성황후 침소로 안내한 뒤 시신에 석유를 뿌려 불태우는 만행을 감독했다. 이는 반민족문제연구소가 펴낸 '친일파 99인'에 서술돼 있다. 구연수는 명성황후 시해 사건 직후, 다른 시해 가담자들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망명 생활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구연수는 경술국치 이후 조선총독부 경무관까지 지냈다.
구연수 장인이었던 송병준도 매국노다. 그는 이완용과 함께 대표적인 매국노로 꼽힌다. 일본 가쿠슈인대학 동양문화연구소가 조선총독부 관리들의 육성증언을 녹음한 테이프를 해독해 놓은 기록에 따르면 송병준은 이토 히로부미와 가쓰라 다로 당시 일본 총리에게 조선을 일본에 넘기는 대가로 1억 5000만 엔을 요구한 인물이다. 총독부 전직 관리들은 "송병준이 '1억 5000만 엔으로 이만큼 넓은 토지와 2천수백만 명의 인구를 모두 일본의 손에 넣을 수 있다. 조금도 비싸지 않다'며 가쓰라 총리에게 여러 차례 얘기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구연수와 안상호 부부 간의 접점은 친일인명사전에 공식 등재된 인물인 정구충 저자의 책 '한국 의학의 개척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하영 부친이 안상호를 옹호한답시고 언급했다가 비난만 샀던 문헌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