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전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8)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헌신을 약속했다. 반면 5년간 몸담은 토트넘과는 씁쓸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15일(한국시간) "로메로가 공식 입단 발표 직후 새 동료들과 첫 훈련을 소화했으며, 구단 인터뷰를 통해 당찬 포부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메로는 아틀레티코를 "거대한 클럽"이라 칭하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언제나 그랬듯 이 아름다운 클럽의 역사에 내 이름을 남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왔다"며 "역사에 남는 유일한 방법은 우승뿐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마지막 날까지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팀 적응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로메로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이 구단과 완벽하게 들어맞으며, 소속팀에 국가대표 동료들이 많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결과를 떠나 이 엠블럼과 유니폼에 100% 헌신하겠다"며 "아틀레티코 선수가 짊어져야 할 책임감을 잘 안다. 구단과 팬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첫날부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로메로는 구단 소셜 미디어(SNS)에 공개된 첫 영상에서도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하루빨리 유니폼을 입고 뛰고 싶다. 오래전부터 이곳에 오길 원했기에 정말 환상적인 일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매체는 "투지와 헌신을 약속한 새로운 '수비벽'이 팬들에게 고무적인 메시지를 전했다"고 평가했다.
로메로는 2021년 토트넘에 합류해 통산 156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에는 손흥민(LAFC)의 뒤를 이어 토트넘 주장을 맡아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두 차례 퇴장을 당하고, 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 경쟁을 벌이던 시즌 막판 고국으로 넘어가 친정팀 경기를 관람해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로메로는 이적 발표 전 개인 SNS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토트넘은 5시즌 동안 단순한 구단 그 이상이자 나의 집이었다"며 "여정이 완벽하진 않았지만, 내가 언제나 모든 것을 쏟았고 자부심을 품고 온 마음을 다해 유니폼을 지켰다는 사실이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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