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한 고등학교 축구 경기 도중 선수가 상대를 무차별 폭행하면서 양 팀 간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영국 '더 선'은 16일(현지시간) "지난 14일 미국 사우스다코타주의 두 고등학교 축구 경기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해 큰 공분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브루킹스 고등학교 '밥캐츠'와 래피드 시티 센트럴 '코블러스'의 경기 전반 종료 4분여를 앞두고 일어났다. 당시 밥캐츠가 2-0으로 앞서고 있었다.
매체는 "왼쪽 측면에서 흐른 공을 두고 밥캐츠 공격수와 코블러스 수비수가 거센 몸싸움을 벌였다. 경합에서 이긴 밥캐츠 윙어가 공을 몰고 빈 공간으로 치고 나가자, 충돌 여파로 넘어진 코블러스 수비수가 갑자기 일어나 상대를 거칠게 밀어 넘어뜨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수비수는 잔디밭에 쓰러진 공격수를 발로 차고 몸을 숙여 뒤통수를 주먹으로 수차례 가격했다. 피해 선수는 머리를 감싸 쥐며 방어했고, 심판과 코치진을 비롯해 가해 팀 골키퍼까지 급히 달려들어 가해 선수를 제지했다'고 덧붙였다.
동료의 피습을 목격한 밥캐츠 선수들이 경기장을 가로질러 달려와 가해 선수에게 주먹을 날리면서 양 팀 선수들이 뒤엉켜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코치진과 관계자들이 즉시 개입해 수 초 만에 선수들을 떼어놓으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폭력을 행사한 수비수는 코치의 인도를 받아 경기장에서 즉각 퇴장당했다. 큰 충격을 받은 피해 선수는 터치라인 밖으로 걸어 나가 관계자의 위로를 받으며 감정을 추슬렀다.
이날 경기는 약 10분간 중단된 뒤 재개됐고, 경기는 밥캐츠의 2-0 승리로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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