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나고야(일본) 하계 아시아경기대회(아시안게임) 개막 30일을 앞두고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 40~45개와 종합 3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대한체육회는 2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D-30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이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은 지난 2002 부산 대회 당시 금메달을 무려 96개를 따내며 종합 2위에 오른 뒤 2006 도하(카타르) 대회, 2010 광저우(중국) 대회, 2014 인천 대회까지 종합 2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인도네시아) 대회 당시 금메달이 전 대회보다 무려 30개나 줄어든 49개에 그치며 종합 3위로 밀린 데 이어 2022 항저우 대회 때도 금메달 42개로 종합 3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역시도 우선 금메달 40~50개로 최근 2개 대회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종합순위 역시도 3위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단은 41개 종목에 79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 가운데 10개 종목에서 2개 이상 금메달을 획득하고, 다른 11개 종목에서도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양궁(5개)과 수영, 사격, 펜싱, 태권도(이상 4개), 배드민턴(3개)에서 3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잡았다.
이어 유도와 탁구, 근대5종, e스포츠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 그리고 육상과 야구, 축구, 체조, 핸드볼, 요트, 세팍타크로, 스포츠 클라이밍, 우슈, 주짓수, 크라쉬를 금메달 목표 종목으로 잡았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개최국 일본과의 금메달 격차를 줄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 당시 한국은 45개, 일본은 75개로 무려 30개나 차이가 났으나 2022 항저우 대회 땐 한국 42개, 일본 52개로 10개로 격차가 줄었다.
나아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강세를 보였던 종목에서 또 메달이 나오고, 나아가 2028 LA 올림픽에서 기대할 만한 유망주 발굴을 기대하고 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대회 목표는 금메달 40~50개, 그리고 종합 3위로 잡았다"면서도 "저는 항상 목표는 높게 잡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현 선수단장은 "지난 항저우 대회 땐 금메달 42개로 일본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 대신 금·은(59개)·동(89개)을 합친 수는 일본보다 많은 대회였다"며 "이번 대회가 일본에서 열리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일본이 강하게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상현 단장은 "대한민국 선수들은 위기 때 더욱더 힘을 발휘한다"며 "신예 선수들도 파이팅하고 패기넘치는 경기로 좋은 성적을 만든다면 기대 이상의 결과도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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