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BA 팀리그 2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휴온스가 최종전까지 승리하며 라운드 전승 우승과 10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휴온스는 20일 경기도 화성특례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화성특례시 투어 2026-2027' 대회 최종일서 휴온스는 하나카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했다.
지난 19일 NH농협카드전 승리로 우승을 확정한 휴온스는 하나카드전까지 승리, 2라운드 전 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2023-2024시즌 3라운드를 전승(9연승)으로 우승한 NH농협카드에 이어 PBA 팀리그 역대 2번째로 라운드 전승 우승을 기록했다. 10구단 체제에서 전승 우승을 차지한 건 휴온스가 최초다.
아울러 NH농협카드(2023-2024시즌), SK렌터카(2025-2026시즌)에 이어 3번째로 10연승을 달성한 팀이 됐다.
휴온스는 이번 라운드 우승으로 우리금융캐피탈에 이어 5개 정규 라운드 우승 팀이 갖는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가져갔다. 동시에 이번 시즌부터 라운드 우승팀에게 수여되는 우승 상금 1000만원도 획득했다.

2라운드 MVP는 '이적생' 강동궁이 차지했다. 이번 시즌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휴온스에 합류한 강동궁은 2라운드에 13전 9승 4패(단식 6승1패, 복식 3승3패) 애버리지 2.000을 기록하며 휴온스의 우승을 견인했다. PBA 팀리그 출범 시즌부터 활약한 강동궁은 최초로 팀리그 MVP를 수상했다.
휴온스의 전승 우승으로 향하는 길은 마냥 쉽지 않았다. 1세트 처음으로 가동된 강동궁-최성원 조합이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에 4-11(4이닝)로 패배했고, 2세트마저 김예은-서한솔이 김가영-김진아에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한 채 1-9(6이닝)로 지며 두 세트를 빼앗겼다.
3세트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가 Q.응우옌을 상대로 15-11(11이닝)로 승리하며 경기 흐름을 바꿨고, 4세트엔 강동궁-최지민이 신정주-한슬기를 9-8(10이닝)로 제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마저 응오딘나이가 초클루를 3이닝 만에 11-0으로 완승,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휴온스는 김세연이 김가영에게 6세트를 6-9(8이닝)로 내줬지만, 7세트엔 리더 최성원이 등판해 한지승을 11-7(7이닝)로 끝내며 연승 행진을 지켜냈다.

휴온스의 리더 최성원은 우승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감격스럽다. 팀원들이 잘해줘서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며 "팀이 10연승 중인데 이왕이면 최다 연승 기록을 한 번 깨보고 싶다. NH농협카드의 14연승을 넘어 15연승을 해보겠다. 지금 상태로는 질 것 같지가 않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휴온스 창단 멤버인 김세연은 "캡틴(최성원 선수)의 리더십과 강동궁 선수의 뒷받침이 컸다. 기존에 있던 멤버들과 새로 영입된 멤버들이 하나가 되기 위해 정말 노력했다. 덕분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 너무 행복하다.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전했다.
MVP 강동궁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휴온스에 왔는데, 정말 오고 싶었던 팀이다. 아마추어 시절에 최성원 선수와 함께 '최강 조합'으로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한 적도 있었다. 당시의 좋았던 기억이 재현된 기분이다. 또 남은 팀원들과도 함께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최성원은 "이전에는 개개인의 성향이 강했다. 단합이 안 될 때도 있었다. 지금은 완전체 같은 느낌을 받는다. 단합이 너무 좋다. 경기를 하면서 승리할 때 '또 이기네?'라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 상태로는 질 것 같지가 않다.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라고 말했다.
팀리그 2라운드가 휴온스의 우승으로 종료된 가운데 PBA는 오는 9월에는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팀리그 3라운드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드림투어(2부) 4차전이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 일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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