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엄지성(24·스완지 시티)이 2경기 연속 멀티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개막 4경기 만에 2골 2도움, 벌써 지난 시즌 44경기 동안 쌓았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엄지성은 2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26~2027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4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 포함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29일 더비 카운티와의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했던 그는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멀티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완전한 '에이스' 존재감을 이어가게 됐다. 스완지 시티는 최근 2경기에서 5골을 터뜨렸는데, 이 가운데 엄지성이 무려 4골에 관여했다.
4-1-4-1 전형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엄지성은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문전으로 쇄도한 그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29분에는 환상적인 패스로 애덤 아이다의 추가골을 도왔다. 하프라인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그는 하프라인을 따라 가운데로 파고들며 수비수들의 시선을 끌다 절묘한 침투 패스를 전방에 보냈다.
수비수 5명을 한순간에 무력화시킨 엄지성의 스루패스는 수비수 뒷공간을 파고들던 아이다에게 정확하게 연결됐고, 아이다가 이를 마무리하면서 멀티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결국 스완지 시티는 이날 왓퍼드를 2-0으로 완파하고 2연승 포함 개막 4연속 무패(3승 1무)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초반 2경기는 모두 교체로 투입됐던 엄지성은 선발 자리를 꿰찬 2경기 모두 멀티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단숨에 팀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2경기 연속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특히 개막 4경기 만에 엄지성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 44경기에서 쌓은 공격 포인트(2골 2도움)와 벌써 동률을 이뤘다. 2024~2025시즌 3골 2도움(37경기)의 커리어 하이 타이기록엔 단 1골 남았다.
엄지성은 지난 2022년부터 A대표팀에 승선해 A매치 11경기(2골)에 출전한 국가대표 윙어다. 최근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일본) 아시안게임엔 와일드카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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