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연패 탈출과 함께 3위 수성에 성공한 LG 트윈스 염경엽(58) 감독이 대구 원정 응원석을 채워준 팬들에게 고개 숙여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LG는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0-2로 끌려가던 흐름을 뒤집으며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또한 이날 KT 위즈에 패한 4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를 1.5경기 차이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선취점은 삼성이 냈다. 2회말 류지혁의 내야안타와 2루 도루로 만든 기회에서 강민호가 톨허스트의 151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투런포(시즌 11호)를 날렸다.
하지만 LG에는 오스틴이 있었다. 3회초 좌중간 솔로 홈런(시즌 37호)으로 추격한 오스틴은 5회초 우월 솔로 홈런(시즌 38호)을 쏘아 올려 2-2 균형을 맞췄다.
7회말 삼성이 대타 박승규의 병살타 때 나온 3루 주자 강민호의 득점으로 3-2 리드를 잡았으나, LG는 8회초 빅이닝으로 응수했다. 대타 박동원의 2루타와 볼넷, 상대 안타로 엮은 1사 만루에서 오스틴의 동점 적시타와 송찬의의 역전 땅볼 타점으로 4-3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후 8회말 케네디, 9회말 손주영이 1점 차를 틀어막고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의 연타석 홈런과 동점 적시타로 흐름을 가져왔고, (송)찬의가 역전 타점을 만들어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며 "특히 오스틴이 2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선발 톨허스트 역시 제 몫을 다했고 타이트한 상황에서 승리조들이 잘 막아줬다"며 수훈 선수들을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주말인데도 많은 원정 팬들이 찾아와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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