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오사수나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팀 내 핵심 공격수들이 부상 이탈한 상황에서 이강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스페인 '엘 데스마르케'는 15일(한국시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오사수나와의 홈 경기에 나설 23인의 소집 명단을 확정했으며, 이강인이 공격수 명단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17일 오전 2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오사수나와 2026~202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매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현재 주축 선수들의 결장으로 전력 누수가 심각하다. 훌리안 알바레스는 근육 과부하로 직전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결장한다.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역시 한 달 이상 부상에 시달리며 이번 시즌 아직 공식 데뷔전조차 치르지 못했다. 미드필더 파블로 바리오스마저 가자미근을 다쳐 다다음 경기인 레알 마드리드와 더비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공격진의 연쇄 이탈은 이강인에게 확실한 기회다. 엘데스마르케가 공개한 소집 명단에서 이강인은 아데몰라 루크먼, 조나단 데이비드, 아르나우 오르티스와 함께 공격수(Delanteros)로 분류됐다. 알바레스와 쇠를로트 등 주요 자원들이 빠진 상황에서, 이강인이 공격의 핵심 고리 역할을 맡아 그라운드를 누빌 전망이다.

이번 경기는 이강인이 감독의 냉정한 평가를 뒤집을 시험대이기도 하다. 시메오네 감독은 지난 14일 레알 소시에다드전(3-0 승)에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을 후반 15분 만에 벤치로 불러들였다. 경기 후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이 등을 지고 공을 받는 상황에서 고립된 모습을 보였다"며 아쉬운 점을 짚었다.
최근 이어지는 이강인의 조기 교체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분발을 요구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교체도 경기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선을 그으며 "감독이 교체 카드를 꺼낼 필요가 없도록 경기 내내 높은 수준의 퍼포먼스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원정 4연전을 마치고 홈구장인 메트로폴리타노로 돌아온다. 시메오네 감독은 1군 수비진의 부족한 숫자를 채우기 위해 호르헤 도밍게스, 다니 마르티네스, 호르헤 카스티요 등 B팀 유망주 3명도 1군 명단에 콜업했다.
여러 공격수가 부상인 가운데 이강인이 시메오네 감독의 채찍질을 딛고 홈 팬들 앞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