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가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투타의 완벽한 조화 속에 막판 순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LG는 20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7연승을 질주한 LG는 75승 55패 1무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한화는 7연패에 빠지며 54승 72패 4무로 9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LG는 이날 박해민(중견수)-구본혁(3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문정빈(1루수)-오지환(유격수)-이재원(우익수)-이주헌(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선발 등판했다.
한화는 최인호(중견수)-박정현(3루수)-한지윤(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정은원(2루수)-유민(우익수)-이도윤(유격수)으로 맞섰다. 선발 투수는 황준서.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2만 3750명의 관중을 가득 채우며 시즌 41번째 매진을 달성한 가운데 LG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3회까지 이어지던 0의 균형은 4회 들어 깨졌다. 전날 팽팽했던 투수전에 균열을 일으키는 결승포를 날렸던 이재원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4회말 1사 1루 볼카운트 1-0에서 이재원은 황준서의 몸쪽 높은 코스 시속 141.4㎞ 직구를 강하게 때려 좌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시속 176.2㎞로 빠르게 좌측으로 출발한 타구는 29.1도의 탄도로 비행해 좌측 외야석 상단에 안착하는 140.6m 대형 선제 투런포가 됐다. 19일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6호포.
그러나 한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5회초 1사에서 정은원의 내야안타와 유민의 볼넷 이후 최인호의 1타점 적시타, 박정현의 1타점 희생플라이에 이어 한지윤의 역전 적시타까지 터졌다.
연승 가도를 달리는 LG의 집중력이 더 빛났다. 5회말 곧바로 재역전에 나섰다. 선두 타자 박해민의 2루타를 시작으로 구본혁의 희생번트가 나왔고 오스틴이 동점 적시타에 이어 2루를 훔쳐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문정빈이 적시타를 때려 4-3 승부를 뒤집었다.
카라스코가 6회부터 공을 넘기고 물러났지만 철벽 불펜진이 가동됐다. 김강률이 1이닝 동안 볼넷 하나만 내주고 6회를 책임졌고 7회와 8회는 사흘 휴식 후 등판한 존 케네디가 완벽히 틀어막았다.
9회엔 마무리 손주영이 등판했다. 손주영은 1이닝을 틀어막고 생애 첫 30세이브(1승 무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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