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타 완벽한 균형을 이뤘다. 타선은 불을 뿜었고 투수진은 1차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완벽한 투구로 압도적 승리를 합작했다. 조 1위 슈퍼라운드 진출까지 9부 능선을 넘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홍콩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3-0으로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1일 대만전에서 5-0 승리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고 이날도 낙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이번 대회에선 5회 이후 15점, 7회 이후엔 10점 차 이상이 나면 골드게임이 성립되는데 5회에 이미 10-0을 만든 한국은 7회 경기를 일찌감치 끝냈다.

한국은 이날 김주원(유격수)-윤동희(우익수)-김도영(지명타자)-노시환(3루수)-문보경(1루수)-박준순(2루수)-문현빈(좌익수)-조형우(포수)-김지찬(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민석.
홍콩은 옹준위(좌익수)-막준림(중견수)-정개정(유격수)-오유붕(우익수)-마한문(3루수)-담호현(포수)-앤슨펑(지명타자)-진사우(1루수)-진탁교(2루수)로 맞섰다. 막준배가 선발 투수로 나섰다.
한국은 1회부터 기분 좋게 시작했다. 1회초 2사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전날 2루타를 날렸던 김도영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노시환이 중앙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2회엔 박준순이 내야 안타로 출루해 상대 송구 실책이 겹치며 2루까지 향했고 1사에서 조형우와 김지찬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3회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다시 2사 집중력이 빛났다. 문보경이 안타, 박준순이 몸에 맞는 공, 문현빈이 볼넷으로 만루 밥상을 차렸고 타석엔 조형우가 들어섰다. 조형우는 볼카운트 2-1에서 4구에 과감히 스윙을 했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 슬램이 됐다. 7-0 리드.

대표팀은 선발 등판해 2회까지 18구 퍼펙트 피칭을 펼친 최민석을 무리시키지 않았다. 3회부터 김진욱을 불러올렸다. 김진욱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고 4회엔 최준용이 KKK로 이닝을 삭제했다.
4회 잠시 쉬어간 한국 타선은 5회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문보경에 이어 박준순까지 볼넷을 얻어냈고 이번에도 2사 2,3루에서 김지찬이 좌전 안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주원의 볼넷 이후엔 1차전 홈런의 주인공 윤동희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10-0으로 달아났다.
5회 마운드엔 김영우가 올랐다.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6회부터 배찬승에게 공을 넘겼다. 6회에도 삼자범퇴로 마친 한국은 7회초 이재현의 2루타에 이어 윤동희가 다시 적시타를 날려 달아났다. 김도영의 볼넷 이후 1사 1,3루에서 박재현이 1타점 2루타로, 정준재가 중견수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7회 경기를 끝내러 성영탁이 등판했다. 융전와이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깊숙한 타구를 허용했다. 첫 피안타가 나올 뻔 했지만 좌익수 문현빈이 잘 잡아내며 성영탁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나머지 두 타자도 제압하며 '팀 퍼펙트'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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