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망의 한일 결승전 시나리오가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영원한 라이벌' 일본도 4강에 진출했다.
일본 21세 이하(U-21) 축구대표팀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부를 가른 건 전반 39분이었다.
일본의 혼혈 공격수 은와디케 우체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뒤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냈다. 이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북한 수비진은 은와디케가 슈팅 직전 수비수를 밀었다며 거세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일본은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일본은 3개 대회 연속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준결승 상대는 우즈베키스탄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앞서 열린 8강에서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4강에 올랐다.

반대편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강에서 베트남을 4-0으로 완파하며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의 남자축구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2014 인천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은 이제 4연패까지 단 2승만 남겨뒀다.
한국과 일본이 각각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을 넘는다면 금메달을 놓고 결승에서 한일전이 성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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