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와 중요한 3연전을 모두 가져가며 3위 굳히기에 나선다. 그런데 대진운까지 따르는 모양새다. 당초 선발 등판이 예상됐던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크리스 페덱도 피했다.
KIA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LG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지난 3일 LG와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5-4로 승리한 뒤 4일 6-5 승리에 이어 3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75승 61패 2무를 마크하며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KIA는 4위 LG(75승 63패 1무)와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138경기를 치른 KIA는 이제 6경기만 남겨놓고 있다.
일단 KIA는 광주로 이동해 6일 삼성을 상대한다.
삼성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5-7로 패배, 정규시즌 2위가 확정됐다. 일단 KIA와 경기에서 사생결단의 자세로 총력전을 펼치는 게 아닌, 힘을 비축하면서 플레이오프를 대비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삼성은 6일 KIA전에서 당초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던 페덱이 아닌 장찬희를 선발로 내세웠다.
장찬희는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39경기에 등판해 4승 5패 3홀드 평균자책점 4.30을 마크하고 있다. 총 73⅓이닝 동안 72피안타(12피홈런) 28볼넷 55탈삼진 37실점(35자책)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36, 피안타율 0.255의 세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KIA 상대로는 7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19로 좋은 기록을 냈다. 총 12⅓이닝 13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5실점(3자책) 피안타율 0.260의 성적을 거뒀다.

이범호 KIA 감독은 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남은 경기에 관해 "저희한테는 상대가 상위권이든 하위권이든 중요하지 않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 또 선발 매치업에 따라 양상이 완전 확 바뀔 수 있다"면서 "삼성은 또 페덱이 등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에이스를 계속 만나 걱정"이라 말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페덱이 아닌 장찬희를 상대 선발로 맞이하게 됐다.
삼성전을 마치면 KIA는 동쪽으로 이동,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7일 롯데를 만난다. 이어 하루 휴식 후 9일에는 창원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한다. 그리고 KIA는 다시 광주로 돌아와 3연전에 임한다. 10일에는 SSG 랜더스와 맞대결을 벌이며, 11일에는 롯데와 격돌한다. 그리고 12일 다시 LG를 상대로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KIA로서는 LG와 만나기 전 3위를 확정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일 터. 사실 시즌 개막 전 KIA가 3위에 오를 거라 예상한 전문가들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KIA는 그런 모두의 예측을 뒤집고 이제 시즌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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