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HD가 수적 열세에 놓인 부천FC1995를 꺾고 연패 탈출과 함께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다.
울산은 17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부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50(15승5무12패)이 된 울산은 2위를 굳히며 7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2)와의 격차를 8점으로 벌려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파이널A(1~6위) 진출을 결정지었다.
만약 울산이 이날 비기거나 패배하고, 18일 선두 FC서울(승점 65)이 김천 상무전에서 승리할 경우 서울의 조기 우승이 확정될 수 있었다. 하지만 울산이 역전승을 거두면서 서울의 우승 확정을 다음 라운드 이후로 미뤘다.
부천은 8경기 연속 무승(1무 7패)의 늪에 빠지며 11위(승점 32)에 머물렀다.
선제골은 부천이 기록했다. 전반 15분 박정인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울산 유스 출신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박정인은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반격에 나선 울산은 전반 27분 정승현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야고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들어 울산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9분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이진현이 박스 앞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도움을 올린 이동경은 최근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4도움)를 기록하며 리그 도움 단독 선두(12개)를 질주했다.
후반 15분 부천 김승빈이 거친 태클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흐름이 급변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울산은 공세를 강화했고, 결국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동경의 크로스를 정승현이 머리로 돌려놓았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야고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야고는 시즌 16호 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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