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현(26·가시마 앤틀러스)이 소속팀 경기 중 다리 골절 부상을 당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진 구성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가시마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태현이 정밀 검사 결과 오른쪽 경골 근위부 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김태현은 지난 24일 일본 J1리그 12라운드 가시와 레이솔전에 선발 출전했다. 경기 종료 직전 상대 공격수 호소야 마오와 경합하다 오른쪽 다리를 잘못 딛고 쓰러졌다. 가시마의 오니키 도루 감독은 경기 직후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했으나 검사 결과 골절로 확인됐다.
경골 근위부는 체중 부하를 견디는 무릎 아래 정강이뼈 윗부분이다. 구단은 구체적인 복귀 시점을 밝히지 않았으나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최소 수개월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해 내년 1월 AFC 아시안컵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소속팀 가시마는 핵심 수비수를 잃었다. 김태현은 지난 2025시즌 리그 30경기에 나서며 팀 우승을 이끌었고 올 시즌에도 주전으로 활약 중이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도 악재다. 희소성 있는 왼발잡이 센터백인 김태현은 최근 모레노호 체제에서 주축으로 도약했다. 지난 9, 10월 A매치 4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결국 김태현은 29일 발표된 11월 A매치 중동 2연전(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모레노 감독은 김태현을 대신해 2005년생 신민하(강원FC)를 최초 발탁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한범(브뤼헤), 김지수(브렌트포드)와 함께 중앙 수비진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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