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아나운서,'파업 일일주점' 수익금..'전액기부'

MBC 아나운서들이 파업 중에도 선행활동을 펼쳤다.

MBC아나운서들은 지난 9일 서울 서교동 한 클럽에서 '파업 100일 일일주점'을 열어 벌어들인 수익금 전액을 장애아동 수술비용으로 기부했다.

일일주점을 개최했던 아나운서들은 21일 오후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찾아 선천적 청각 장애를 지닌 어린이 2명의 수술비용으로 써달라며 수익금을 전달했다.

또 수술 받을 어린이와 가족들을 직접 만나 함께 사진도 찍어 기념액자를 증정했다. 뿐만 아니라 이후에 필요한 재활치료 및 언어치료에도 재능기부를 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MBC 아나운서들은 지난 9일 'MBC파업 100일'을 맞아 서울 홍대입구의 한 클럽에서 일일주점 행사를 열었다.

MBC 김정근 아나운서는 "당초 수익금은 파업기금으로 사용하기로 했지만 파업을 응원하는 열기를 본 후 좀 더 의미 있는 곳에 수익금을 사용하기 위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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