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블 채널 올'리브 서바이벌 요리 오디션 '마스터셰프 코리아'(이하 '마세코')의 우승자 김승민이 김소희 셰프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승민은 23일 오후 2시30분 서울 종로구 관철동 더 플레이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마셰코' 미션에 임했던 소감과 힘들었던 심경, 당시 김소희 셰프가 도움을 준 사연을 공개했다.
한 번의 미션 우승 없이 세미 파이널에 진출한 것과 관련해 "전략이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승민은 "전략적으로 콩나물 미션에 열심히 해서 팀장이 됐다. 이후 팀미션을 하면서 느낀 게 너무 잔인했다. 너무 당황하고 힘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1등 2등이 좋은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건방지지만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요리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했어야 되는데. 잘 못 됐던 것"이라고 답했다.
김승민은 "그때 김소희 셰프님이 말씀 많이 해 주셔서 정신을 차렸다. 6명 남았을 때 힘들었다. '나는 안 되나보다' 했는데, 셰프님이 '네가 하는 요리가 자신 있게 하는 요리냐. 처음 요리를 시작할 때 마음먹은 대로 하고 있는 요리냐'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제가 3~4개월 영업을 못해서 생활고가 있었다. 그런데 김소희 셰프님이-말하지 말라고 하셨지만-지갑에 있는 유로를 한화로 150만원 정도 되는 돈을 다 꺼내주시더라. '1등하면 상금을 갚아라. 1등을 하지 못해도 나중에 다른 사람들을 위해 베풀어라. 그러면 나한테 갚는 거다'라고 하셨다. 너무 감사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대한민국의 '식문화 아이콘'이 될 아마추어 요리사를 찾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마셰코'는 지난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요리 오디션 신드롬을 일으키며 오디션 계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성 강한 참가자, 심사위원들의 긴장감 넘치는 요리 심사, 다채로운 음식 향연이 펼쳐져 더욱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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