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故남윤정 사망…경찰과 유족의 엇갈린 사인 왜?

故남윤정 사망…경찰과 유족의 엇갈린 사인 왜?

발행 :

김현록 기자
사진


1일 숨진 채 발견돼 발견된 중견탤런트 고 남윤정과 관련 유족과 경찰의 사인에 대한 설명이 엇갈리고 있다.


고 남윤정은 이날 오후 3시께 자신의 서울 여의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 경찰이 명백한 자살이라고 밝힌 반면 유족은 이를 부인하는 모습이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남윤정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고인이 숨진 것을 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집에서는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고인은 지난해 사고사로 사망한 남편이 운영해오던 사업체가 점점 기울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최근까지 우울증 증세로 경기 분당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그러나 고인의 유가족은 끝까지 이를 부인하는 모양새다.


다른 유가족은 스타뉴스에 "고인은 낮 12시께 점심을 먹고 낮잠이 들었는데 오후 3시께 숨져있는 것을 집에 함께 있던 딸이 발견했다"며 "고인의 사인은 과로에 의한 쇼크사"라고 밝혔다.


고 남윤정의 오빠 남모씨도 "언론에서 자살이라는 루머가 있는데 가슴이 아프다"며 "가족으로서 그런 얘기는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송가 관계자들은 유족들이 경찰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려하기 위해서가 아니겠느냐며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다.


남윤정의 한 동료 연기자는 "고인이 지난해 남편과 갑작스레 사별한 뒤 많이 힘들어했다"며 "정이 많고 주위를 배려하는 사람인데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1954년생인 고 남윤정은 1973년 TBC 1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이후 30편 가까운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했다. KBS1 '노란 손수건'을 비롯해 SBS '강남엄마 따라잡기', MBC '하얀거탑', '위험한 여자', 최근에는 JTBC '아내의 자격'에 출연했다.


빈소는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 오전9시다.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