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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8시 '뉴스데스크' 시대..꼴찌 탈출 가능할까

MBC 8시 '뉴스데스크' 시대..꼴찌 탈출 가능할까

발행 :

김미화 기자
ⓒMBC
ⓒMBC


MBC 간판뉴스인 '뉴스데스크'가 5일부터 '8시 뉴스데스크' 시대를 연다.


MBC 평일 '뉴스데스크'가 시간대를 이동한 것은 지난 1970년 10월 5일 '뉴스데스크'라는 이름으로 9시에 뉴스를 시작한 이후 42년 만이다. 앞서 MBC는 지난 2010년 11월 6일 주말 '뉴스데스크'를 오후 8시로 옮긴 바 있다.


MBC는 '뉴스데스크'의 방송시간 변경을 앞두고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다. 주말에 방송 된 '일밤' 등 예능프로그램 방송 내내 '8시뉴스데스크 D-1'이라는 자막을 띄우는 등 자체적으로도 뉴스시간 변경 알리기에 공을 들였다.


MBC는 주말에 이어 주중 '뉴스데스크'까지 오후 8시로 시간대를 바꿈으로써 개국부터 20여 년간 8시 뉴스 시대를 개척한 SBS 메인 뉴스인 '8 뉴스'와 경쟁하게 됐다. 아울러 동시간대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 중인 KBS1TV 일일드라마와 정면대결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MBC '뉴스데스크'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스데스크'의 파격적인 시간대 변경은 김재철 MBC 사장이 지난달 15일 임원회의에서 뉴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간대 이동을 지시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뉴스데스크'의 평균 시청률은 지난2011년 11.1%에서 올해 6%대로 하락하면서 지상파 방송 3사 프라임 뉴스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MBC 측은 '뉴스데스크'의 방송 시간대 변경을 두고 "국민의 생활패턴과 시청층 변화를 반영해 프라임 타임 대 뉴스 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스데스크'의 방송시간 변경만으로 추락한 시청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또 시간변경 외에 새로운 변화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도 아쉽다. 지상파 메인 뉴스 중 시청률 최하위인 MBC '뉴스데스크'가 꼴찌를 탈출하기 위해서는 40여 년만의 편성 변경이라는 파격적 전략과 더불어 뉴스의 신뢰성 회복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MBC는 '뉴스데스크'를 8시대로 변경하며 일일시트콤 대신 월화시트콤을 투입하고 일일드라마를 저녁 7시대에 편성하는 등 파격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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