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 8시로 방송 시간대를 옮긴 MBC '뉴스데스크'가 잦은 방송 사고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8일 오후 방송된 '뉴스데스크'는 아이폰 제조사인 미국 애플사(社)의 탈세 문제를 다룬 '심층취재-먹튀의 귀재' 아이템을 전하는 중 배현진 앵커가 실수를 했다.
이날 오후 8시 20분께 심층취재 첫 번째 아이템에 이어 등장한 배 앵커는 "경제 불황으로 힘드시죠. 오늘은..."이라고 말한 뒤 5초 이상 말을 잇지 못하다 "이성일 기자가 전합니다"로 넘어가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성일 기자의 리포트는 아이폰 탈세 관련 심층취재였다. 배 앵커가 전혀 엉뚱한 이야기를 한 것. 게다가 방송 사고에 대한 즉각 대처도 부족해 보였다.
'뉴스데스크'는 동시간대 KBS 1TV '뉴스9에 밀리며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다 최근 방송 시간대를 1시간 앞당겨 오후 8시부터 방송하고 있다.
지난 5일 '경청코리아-대선후보에게 바란다'는 제목으로 다양한 시민들의 인터뷰를 내보내는 과정에서 MBC는 인터뷰에 응한 시민들의 소개를 회사원 할머니 할아버지 환자 근로자 등으로 소개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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