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한국방송공사) 측이 최수종, 서인석, 배도환 등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 소속 연기자들이 KBS를 상대로 단체 소송한 것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한다.
KBS 홍보실 배재성 실장은 11일 오후 스타뉴스에 "KBS는 한연노 소속 연기자들의 단체소송에 법적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배재성 실장은 "한연노 소속 연기자들이 KBS를 상대로 단체소송을 한 만큼 KBS는 이와 관련한 내용과 자료를 철저히 검토해 한연노의 주장에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단체 소송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며 "하지만 소송이 제기된 만큼 KBS 역시 법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 KBS가 한연노의 주장(출연료 미지급)이 사실이 아님을 입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연노 김준모 사무총장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방송연기자 포럼개최에 앞서 "지난 4일 최수종, 서인성, 이효정, 배도환 등 방송연기자 102명이 KBS를 상대로 단체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단체소송 이유에 대해 "60분 편성에 70분을 방송하는 등 방송 초과분 출연료를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연노는 지난달 12일 KBS가 드라마에 출연한 연기자들의 출연료를 미지급했다고 주장, 촬영거부 투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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