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 1년이 안된 신작들이 즐비했던 설 연휴 TV 영화 가운데 시청자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작품은 무엇이었을까?
1위는 차태현 주연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위는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 주연의 '내 아내의 모든 것'이었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설 당일인 지난 10일 오후 KBS 2TV에서 방송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설 연휴 특집 TV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9.9%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하 동일기준)
2위는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 방송된 '내 아내의 모든 것'이었다. MBC에서 전파를 탄 '내 아내의 모든 것'은 7.0%의 시청률로 선전했다. 10일 SBS에서 방송된 '건축학개론'은 6.1%의 시청률로 그 뒤를 이었다.
제 작품 모두 지난해 극장에서 개봉한 화제의 히트작들. 관객 수 따라 시청률 순위가 나뉘었다는 점 또한 이채롭다.
차태현 주연의 코믹 사극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490만 관객을 모아 지난해 개봉작 가운데 흥행 6위를 기록했으며,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 주연의 독특한 로맨틱 코미디 '내 아내의 모든 것'은 459만 관객을 모았다.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가 주연한 첫사랑 멜로 '건축학개론' 역시 411만 관객의 히트작이다.
이밖에 드라마 '아이리스2' 첫 방송을 앞두고 KBS 2TV가 방영한 TV영화 '아이리스'가 4.9%, 11일 9일 SBS에서 방송된 '평양성'이 4.1%, KBS 1TV에서 선보인 '법정 스님의 의자'가 3.4%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심야시간 KBS 1TV가 선보인 '제리 맥과이어'가 1.4%, MBC가 편성한 '뉴문'이 0.6%의 시청률을 각각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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