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 '맞짱' 특집에서 '헐랭이 보스' 하림의 실수 연발이 양팀의 희비를 갈랐다.
2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못친소' 7인이 게스트로 출연한 '맞짱' 특집을 이어갔다.
'콩밥천국'과 '조직검사'로 나뉜 14인은 각기 가위 바위 보 의 무기를 가지고 상대편과 대결을 벌였다. 예리한 심리 탐 색과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진 가운데 의외의 한 수로 모두를 혼란에 빠뜨린 것은 '콩밥천국' 보스 하림.
다른 조직원들과는 다르게 가위 바위 보 세 패를 모두 지닌 보스 하림은 보스가 아닌 척 대결을 하려는 절체절명의 순간 , 질 것이 분명한 주먹을 드는가 하면, 상대편이 뻔히 지켜 보는 가운데 숨겨놧던 보자기 패를 떨어뜨리는 대실수를 했 다. 심지어 하림은 표정 관리도 못해 같은 편을 더욱 진땀빼게 했다.
하림이 무기를 흘리는 대형 사고를 친 탓에 반대쪽 '조직검 사'는 대혼란에 빠졌다. 떨어진 보자기를 주워간 '콩밥천국' 팀 윤종신을 보스로 착각했기 때문. 적어도 보자기를 들고 있을 것으로 추측됐던 윤종신이 보스가 떨어뜨린 보자기 대 신 본래 가지고 있던 주먹을 내고 데프콘을 이기자 보스가 아니냐는 의심이 확신으로 굳었다.
덕분에 '콩밥천국' 팀에서 정형돈 1명이 탈락한 반면 '조직 검사' 팀에서는 권오중, 데프콘, 김영철이 연이어 탈락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콩밥천국' 팀 노홍철은 "하림이 할 수 있는 실수는 다 했다"며 "질질 흘리고, 엉뚱한 무기를 내려고 하고, 표시나는 표정 변화까지"라며 실수연발 헐랭이 보스 하림에 혀를 내둘렀다. 심지어 하림은 전화기에 대고 "내가 보스다"고 외쳐 팀원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까지 했다.
막바지 상대편 '조직검사' 보스 박명수가 팀원이 하나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연이어 3연승을 하며 막바지 반전을 노렸으나 끝내 하림에게 패했다. '헐랭이 보스' 하림의 신이 도운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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