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 예능의 승기를 잡은 MBC '일밤'이 광고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8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일밤'은 지난달부터 1부 '아빠 어디가'와 2부 '진짜 사나이' 모두가 전후 CM이 완판되며 새로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1,2부 각각 전후 CM을 더하면 무려 18분에 이르는데다 프라임타임 시간대라 회당 광고수익도 수억원에 이른다.
'일밤'은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1박2일 여행기를 가감없이 담아낸 1부 '아빠 어디가'가 방송 직후부터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며 자리를 잡은 데 이어 2부인 리얼 군대 버라이어티 '진짜 사나이'가 또한 인기를 모으며 궤도에 올랐다.
동시에 '일밤'은 무려 6년의 긴 부진을 딛고 일요 예능 프로그램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 6일에는 '아빠 어디가'가 시청률 12.7%, '진짜 사나이'가 8.5%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하며 SBS '일요일이 좋다'와 KBS 2TV '해피 선데이'를 제쳤다.(닐슨 코리아 기준) 이 인기와 화제성이 CF업계에서도 그대로 입증되고 있는 셈이다.
'일밤'의 부활은 방송가에서도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비슷비슷한 포맷의 코너들을 거푸 선보이면서도 부진을 면치 못하던 '일밤'은 다큐멘터리를 비튼 듯한 관찰 버라이어티라는 새로운 시도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선한 시도에 해외에서의 관심도 뜨겁다. '아빠 어디가'는 최근 중국 후난 위성TV와 포맷 판매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