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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덕, 강직성척추염 2단계 "더이상 진행無"

[단독] 김시덕, 강직성척추염 2단계 "더이상 진행無"

발행 :

김수진 기자
개그맨 김시덕/사진제공=KBS
개그맨 김시덕/사진제공=KBS


개그맨 김시덕이 강직성 척추염을 앓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김시덕 최측근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06년 말 강직성척추염 진단을 받았다.


최측근은 스타뉴스에 "김시덕이 2006년 강직성척추염 진단을 받았다. 발병 진행단계가 0~4단계라면, 진단 당시 진행 단계는 0이었다. 현재는 2단계다.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병행하고 있으며 3년 전부터 증상이 더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최측근에 따르면 김시덕은 2006년 말 출연한 KBS 2TV 건강버라이어티 '비타민' 출연 당시 강직성척추염 진단을 받았다. 방송 당시는 이상소견만 알려졌지만,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방송이후 강직성척추염 0단계 진단을 받은 것.


강직이란 오랜 기간의 염증 후 관절에 변화가 일어나 관절의 움직임이 둔해지는 것을 의미하고, 척추염이란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라는 뜻이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기고 움직임이 둔해지는 병이다. 강직성 척추염은 류마티스 인자(rheumatoid factor)가 음성인 혈청음성 척추관절병증이라는 질환군에서 가장 흔한 질환으로, 엉덩이의 천장관절과 척추관절을 특징적으로 침범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발뒤꿈치, 앞가슴뼈와 같이 인대나 힘줄이 뼈에 붙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골부착부염이 특징적이며, 관절 외에도 눈, 위장관계, 폐, 심장, 신장, 전립선 등 다른 장기도 침범할 수 있다.


강직성척추염의 특징적인 척추 증상인 염증성 허리통증으로 이 질환을 의심할 수 있고, 쇼버검사(Schober’s test) 등 관절의 운동 범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몇 가지 검사를 통해 평가하게 된다.


또한 골반 X-선 촬영상 천장관절염에 해당되는 징후를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는데, 질환의 초기에는 단순 X-선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수 있다. 최근에는 CT, MRI와 같은 영상검사의 도입으로 훨씬 빠른 시기에 진단이 가능하게 됐다. (정보제공=서울대학교병원)


최측근은 "당시 출연자들의 검진을 담당한 강남세브란스병원 척추정형외과 김학선 교수와 방송이후 개별 면담을 했고, 병명을 진단 받았다"면서 "김시덕이 당시 허리 통증으로 병원에서 X레이 촬영 등을 했었지만 병명을 알아내지 못했었다. '비타민' 출연으로 병명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지만 자각 증세가 없어 병원치료를 하진 않았었다"고 전했다.


김시덕은 강직성척추염 진단을 받고도 KBS 2TV '개그콘서트' 출연에만 매진했다. 이후 건강이 악화됐고, 2009년 '사랑의 병원'코너 이후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최측근은 "김시덕이 병명을 알았지만 건강을 돌보지 않았다. 2010년에는 급기야 강직성척추염 진행단계가 2단계가 됐다. 대중에게 웃음을 줘야하는 사람인데 자신의 몸이 아프니 평소와 달리 웃음도 사라졌고 결국 '개그콘서트' 출연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시덕은 김학선 원장을 다시 찾아갔고, 병원 치료와 운동 등을 병행하며 현재 건강을 많이 회복한 상태다. 지난 5일에는 '개그콘서트' 700회 특집 녹화 무대에 서기도 했다.


김시덕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진행된 KBS 2TV '개그콘서트' 700회 특집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4년간의 공백기에 대해 밝히며 "뼈가 변형되는 지병이 있다"고 짧게 언급했다. 당시 병명은 밝히지 않았다.


최측근은 "김시덕이 치료를 시작할 때 가족들이 걱정할까봐 아내에게도 알리지 않았었다"면서 "우연히 이 사실을 아내가 알게 됐고, 아내의 사랑과 가족의 보살핌 속에 김시덕이 건강을 많이 회복해서 증상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측근은 "치료를 시작한 지금까지 2단계에 머물고 있다. 현재 정상인보다 건강하다고 말할 정도로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면서 "6개월에 한 번 씩 정기검진만 받으면 된다. 요즘에는 건강한 몸으로 누구보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시덕은 '개그콘서트' 700편 특집 무대에서 '슈퍼스타 KBS'코너에 출연한다. 정종철과 함께 과거 인기를 모았던 '마빡이' 무대를 재현한다. 방송은 오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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