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영이 이동욱의 따귀를 때렸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에서는 문정왕후(박지영 분)가 최원(이동욱 분)의 따귀를 때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원은 중종에게 세자의 독살과 관련된 자술서를 건네고 궁을 나오던 중이였다.
그때 경원대군(서동현 분)이 지나가던 최원을 보고 "여기 어떻게 온 것이냐? 자네가 내 어머니를 형님을 헤하려고 한 사실을 아버지에게 보고한 것이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최원은 대답을 하지 못했고 머뭇거렸다.
그 순간 주위를 지나가던 문정왕후는 두 사람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최원에게 다가가 따귀를 때렸다.
문정왕후는 "니가 감히 우리 대군을 납치를 해?"라며 분노했다.
경원대군은 "납치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불러 세운 것입니다"라며 최원을 옹호했다.
그러자 문정왕후는 표정이 일그러지며 "대군은 어찌 이 어미의 마음을 모르십니까. 내가 하는 일이 대군을 살리는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최원을 바라보며 "니 입이 어디까지 떠들 수 있는지 보자. 어서 이 죄인을 잡아가라"며 곁에 있는 병사들에게 명령했다.
이에 곁에 있던 장금(김미경 분)은 "최원을 그냥 가게 놔두라는 전하의 명이 있었습니다"라며 병사들을 저지했다.
결국 문정왕후는 분한 표정을 지으며 궐 밖으로 나가는 최원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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