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민수(51)가 23일 오전 숨진 고(故) 김종학PD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최민수는 이날 오후 11시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에 들어섰다.
그는 이날 경기도 수원 KBS 경인방송센터 촬영장에서 자신이 출연 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촬영 도중 비보를 접했으며 촬영을 마치고 바로 빈소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수는 이날 검은색 한복을 입은 채 무거운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최민수는 고인이 연출한 SBS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주인공 박태수 역을 맡아 인연을 맺었으며 '백야 3.98', MBC '태왕사신기' 등에도 출연했다. 또한 고인의 마지막 작품인 SBS '신의'에도 특별 출연한 바 있다.
한편 고인은 이날 오전 10시께 경기도 분당 야탑동 모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측은 현장에 고인이 자필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A4 용지 4장과 작은 번개탄이 있었었다고 밝혔으며 고인의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발인은 오는 25일 오전8시이며 장지는 성남 영생원 메모리얼 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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