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역도 국가대표 선수 장미란이 체중을 약 20kg 감량한 모습으로 방송에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장미란은 3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부쩍 살이 빠진 모습을 선보였다. 장미란은 "(살이) 조금 빠졌다"며 "먹고 싶은 만큼 먹고 운동하니까 자연스럽게 빠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장미란은 "듣기로 20㎏이 빠졌다는 말이 있다"는 제작진의 질문에 "아이 자꾸 왜 그렇게 얘기하세요. 비밀이라니까, 참"이라며 쑥스러워 했다.
세계역도선수권 4연패,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경기마 다 한국여자역도 역사를 다시 쓴 장미란은 지난1월 10일, 15년의 선 수생활을 마감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현재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장미란재단'을 설립하고 이사장으로서 비인기종복 지원에 매진 중이다.
장미란은 이날 인터뷰에서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작년에는 제가 은퇴할 줄 몰랐다"며 "제 몸이 안 따라줬으니까 어려운 결정이었다. 누구나 은퇴할 땐 아쉽긴 마찬가지겠구나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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