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북한 여배우 주순영 "중국 출장 이후 북한 못 돌아가"

북한 여배우 주순영 "중국 출장 이후 북한 못 돌아가"

발행 :

이민아 인턴기자
사진=KBS2 '여유만만' 방송 캡쳐
사진=KBS2 '여유만만' 방송 캡쳐


북한의 국보급 여배우 주순영이 중국에 불법 체류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주순영은 2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과거 북한에서 1호 공훈배우(김일성 직계가족 역할을 맡는 전담배우)로 활동하다가 중국 출장 이후 북한에 돌아가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주순영은 "1994년 김일성 사망 이후 북한 상황이 어려웠다. 미인계를 써서라도 중국의 투자자를 모아오라고 해서 출장길에 올랐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주순영은 이어 "첫째 날 중국 호텔의 요청으로 노래를 불렀더니 돈을 주더라. 매일 노래를 불러 많은 돈을 벌었다. 북한으로 돌아가면 보상이 있을 줄 알았는데 '체포대기 중이다'는 얘길 들었다"고 말했다.


당시 주순영의 출장 일행이 '주순영이 저녁마다 남한 사람을 만나 노래 부르고 돈을 벌었다. 자본주의의 맛을 봤다'고 당국에 밀고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주순영은 "결국 중국으로 도망쳤다. 중국에서 식당을 인수해서 돈을 벌면서 북한으로 돌아갈 생각만 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순영은 북한으로 잡혀갈 뻔했다가 4번 체포당하고 2번 강제 북송 당했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털어놨다.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