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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니엘 "동명이인 마약사건? 안흔들린다"(인터뷰)

최다니엘 "동명이인 마약사건? 안흔들린다"(인터뷰)

발행 :

이경호 기자

KBS 쿨FM '최다니엘의 팝스팝스' 새 DJ 최다니엘 인터뷰

KBS 라디오 쿨FM '최다니엘의 팝스팝스'의 새 DJ를 맡게 된 배우 최다니엘 /사진=임성균 기자
KBS 라디오 쿨FM '최다니엘의 팝스팝스'의 새 DJ를 맡게 된 배우 최다니엘 /사진=임성균 기자


드라마, 영화 등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최다니엘(27). 그가 음악을 소개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DJ를 맡아 청취자들과 만나게 됐다.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 변신을 시도했던 그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선보이게 될까.


최다니엘은 지난 25일 오후 KBS 본관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KBS 쿨FM(89.1MHz) '최다니엘의 팝스팝스' DJ를 맡은 소감과 앞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갈 계획을 밝혔다.


'팝스팝스'는 지난 2010년 4월 방송을 시작으로 가수 윤상 1대 DJ, 버벌진트가 2대 DJ를 맡았었다.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방송되는 팝 음악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청취자들에게 다양한 팝 음악을 소개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KBS 라디오 프로그램 중 하나다.


최다니엘은 28일 방송분부터 자신의 이름을 건 '최다니엘의 팝스팝스'를 진행하게 됐다. '팝스팝스'가 그간 가수들이 진행해 팝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전했던 만큼 가수가 아닌 최다니엘은 어떻게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을까. 친분이 있는 가수에게 자문을 구하지는 않을까.


"주변에 가수 출신 배우들이 많아요. 그래서 그들에게 자문을 구할 수도 있죠. 하지만 제작진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궁리해 볼 거예요. 제작진이 이 프로그램 성격을 잘 아니까, 그렇게 할 거예요. 또 제 성격상 드라마, 영화 촬영을 할 때고 같이 하는 팀과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거든요."


'최다니엘의 팝스팝스'를 진행하게 된 최다니엘. 그간 숱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던 만큼 이 프로그램에 어떤 게스트가 출연하게 될 지 궁금하다.


"최강희씨가 고정으로 나오고 싶다는 얘기를 했어요. 제가 예전에 강희씨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나간 적이 있었거든요. (최강희가 나온다면) 저는 좋죠."


그는 "나오지 말라고 만류한 사람도 있었다"라며 깜짝 고백을 하기도 했다. 최다니엘이 출연을 만류했던 사람은 다름 아닌 오정세. 그와 두터운 친분 때문에 혹시라도 농담을 주고받다가 방송사고가 날까봐 걱정이라는 최다니엘이다.


"제가 오정세 형한테 '형, 나오지 마. 나 라디오 생방송 하는데 형 나오면 방송사고 나'라고 우스갯소리로 말했어요. 그랬더니 형이 '우울한 사연이 있으면 그 때 나갈께'라고 말했죠. 하하하."


최근 최다니엘은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다름 아닌 동명이인의 아이돌 가수가 대마초 흡연 및 알선 혐의로 구설수에 올랐기 때문이다. 실명이 거론되면서 일부 대중은 '배우 최다니엘이?'라는 생각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다니엘은 스스럼없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당시 그런 사건에 이름이 거론됐을 때 지인들이 전화를 많이 주셨죠.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거예요. 그런 일에 상처 받거나 흔들리지 않아요. 예전부터 한 생각이지만 연예계는 가십이 공존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가십은 그 자체로 즐길 뿐이에요. 그 사건(최다니엘 대마초 흡연 및 알선혐의)도 제가 그랬으면 채찍을 맞았겠죠. 그런데 제가 한 일이 아니니까, 저한테 돌아오지 않는 일이라 생각해요."


배우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면 연기 활동이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매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당분간 최다니엘의 연기활동은 볼 수 없는 걸까. 이에 최다니엘은 간단명료하게 대답했다.


"저는 직업이 배우에요. 지금 당장 연기를 안 한다고 제가 배우가 아닌 가요? 그렇지 않아요. 지금 연기하지 않는다고 해서 배우라는 직업이 바뀌지는 않아요."


최다니엘은 음악에 대한 자신의 신념도 털어놓았다.


"예전에 '가요TOP10'에는 여러 장르의 가수들이 나왔잖아요. 요즘에는 단일하고 통합된 음악이 나오는 것 같아요. 듣는 음악이 없어지고, 보이는 음악만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는 듣는 음악의 중요성을 알려드릴 거예요."


최다니엘은 앞으로 청취자들과 만나게 될 '최다니엘의 팝스팝스'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음악으로 상처 받은 마음, 일상에 지친 정신 등이 힐링 되는 방송이 될 거예요. 또 이 방송을 통해 청취자들이 위안이 될 수 있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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