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김주하, 첫 조정기일..'이혼조정 불성립'(종합)

이혼소송 중인 김주하 MBC기자(41)의 이혼조정이 불성립 됐다.

6일 오후 5시 서울가정법원 조정실(가사 7단독)에서 김주하의 이혼 및 양육권 지정 소송에 대한 처 조정기일이 열렸다.

김주하는 이날 첫 조정기일에 불출석하고 소송 대리인이 대신 출석했다. 남편 강 모 씨는 피고인 신분으로 변호인과 함께 출석했다.

이날 조정실에서는 원고와 피고 측 관계자는 이혼 원인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이야기 하고, 앞서 거론된 폭력 문제 등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들으며 이야기를 조정했다.

1시간여 시간동안 조정 시간을 가진 원고와 피고인 측은 조정이 끝난 후, 취재진을 피해 자리를 떴다.

이날 조정실에 함께했던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조정이 불성립 됐다. 처음부터 한 번에 조정이 성립될 것이라고 보지 않았다"며 "오늘은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앞서 양측은 이혼 원인을 두고 뚜렷한 입장 차를 보였다. 김주하는 결혼 생활 중 남편의 폭력이 있었고 주장하는 반면, 남편 강 씨는 김주하가 이혼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 조정이 불성립됐다.

한편 김주하 기자는 지난 달 23일 남편을 상대로 이혼 소송과 함께 두 자녀의 양육권 확보를 위한 양육자 지정 소송을 냈다. 김주하는 남편의 상습폭행을 이유로 접근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 거주하는 김주하의 시어머니는 최근 며느리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하고 진단서를 제출했다.

김주하는 지난 달 29일 MBC '경제뉴스'와 인터넷 뉴스 등에서 하차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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