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온수매트의 진실?..전자파 기준치 10배

MBC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불만제로UP'(이하 '불만제로')가 온수매트에 대한 진실을 파헤쳤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불만제로'에서는 전자파가 적다는 이유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온수매트가 알려진 대로 안전한 제품인지 검증하는 모습을 방송했다.

온수매트는 난방비를 줄이고 안전하다고 알려져 최근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온수매트는 전기매트와 달리 열선이 깔려있지 않아 전자파로부터 안전하다고 알려져 더욱 각광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12개의 제품에 대한 전자파 실험을 실시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국내 전자파 인체 보호 수치는 833mG(밀리가우스). 그러나 한 온수매트는 전자파 수치는 기준치의 10배에 달했고, 다른 매트들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또 제작진이 실험한 12개의 온수매트 중에서는 한 매트는 전원이 꺼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온수 매트의 전원이 꺼지지 않을 경우, 감전이나 과온 상승 등의 현상이 발생해 인체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

한편 온수매트의 위험에 대한 심각성과 민간인증 폐해를 알게 된 관계부처의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감시와 규제를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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