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2'(이하 '사랑과 전쟁2') 연출 고찬수PD가 시청자들에게 "아이돌 출연과 연기에 대해 너그럽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고찬수PD는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신관 인근 파스쿠치에서 열린 '사랑과 전쟁2-아이돌 특집 4탄' 기자간담회에서 '아이돌 출연자들에 대한 생각은?'이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고찬수PD는 이 자리에서 아이돌의 '사랑과 전쟁2' 출연에 대해 "앞서 세 번의 아이돌 특집에 아이돌이 출연했다. 한 시간 동안 극을 이끌어 가다보니 시청자들께서 엄격하게 보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PD는 "매번 아이돌 특집을 할 때마다 '아이돌의 연기를 보는 시청자들의 눈이 높구나'라는 것을 매번 실감한다"며 "아이돌의 연기 문제였던 것 같다. 이런 부분은 캐스팅 할 때도 걸리는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고찬수PD는 "'사랑과 전쟁2'를 통해 아이돌이 앞으로 얼마나 더 연기를 잘 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라며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과 전쟁2'는 아이돌이 연기자로 발전할 수 있는 하나의 관문으로 의미있게 작용할 수도 있다"며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랑과 전쟁2-아이돌 특집 4탄'은 7년 간 연애 끝에 자신을 찬 남자친구 주원(강태오 분)과 연하남 현우(이민혁 분)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자 수영(오승아 분)의 이야기다.
이번 작품은 제작진이 2개의 결말을 준비, 방송 중 시청자들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하나의 결말을 선택한다. 시청자 선택이 많은 결말이 방송이 된다.
오는 4월 4일 방송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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