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를 떠나기로 한 이지애 아나운서가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지난 19일 오후 늦게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긴 하루를 마치고 심야근무. 책상 앞에 앉아 있습니다. 놀라게 해드려 죄송해요"라고 운을 떼며 "KBS에 있었던 지난 8년은 제 인생에 가장 반짝이던 시절이었다. 툴툴거린 적도 많았지만 대부분은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 좀 더 꽉 찬 방송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넘치는 사랑 정말 감사했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책상 위에 놓인 2014 KBS 아나운서 소개책자를 보니 마음이 울컥한다"라며 '수험번호 427번 이지애입니다'로 시작된 KBS와의 인연 소중하게 간직할게요. 응원과 격려 보내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http://twitpic.com/dyroqz
앞서 이지애 아나운서는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KBS를 떠나는 이유에 대해 "9년차 아나운서이자 직장인으로서 한계에 부딪혔고 30대 여성으로서 미래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라며 "공부를 더 하고 싶어 KBS를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조만간 KBS에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이지애 아나운서는 지난 2006년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KBS에 입사했다. 'VJ특공대', '생생정보통', '이야기쇼 락', '톱밴드2' 등을 진행하며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또한 지난 2010년 9월 김정근 MBC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윤상근 기자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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