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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출연불발..'대장금2', 사실상 무산

이영애 출연불발..'대장금2', 사실상 무산

발행 :

김현록 기자
이영애 / 사진제공=디마코
이영애 / 사진제공=디마코


배우 이영애의 '대장금2' 출연이 최종 불발된 가운데 MBC가 대대적으로 추진했던 '대장금2' 프로젝트 또한 사실상 무산됐다.


MBC는 19일 "MBC는 기획중인 사극 '대장금' 속편에 전편 '대장금' 주연 배우 이영애가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며 이영애의 출연 불발 소식을 알렸다. 이영애가 합류하지 않게 됨과 동시에 '대장금2' 또한 사실상 생명력을 이어가기 어렵게 됐다.


한 방송 관계자는 "'대장금2'의 상징적 존재인 이영애의 출연이 최종 불발되면서 '대장금2' 프로젝트 자체에도 제동이 걸렸다"며 "MBC의 의지는 있지만 추진하던 형태대로 '대장금2'를 계속해 제작해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MBC의 공식 입장에서도 행간을 읽을 수 있다. 이들은 "이에 따라 MBC는 그동안 이영애 측과 상호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를 대비해 마련한 '대장금' 리메이크 드라마 제작 등 후속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MBC는 한류콘텐츠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한류 드라마를 개발하고 제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작자 김영현 작가가 시놉시스까지 완성해 집필에 들어갔던 '대장금2'를 계속해서 진행한다는 방안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는 셈이다. 설사 후속 방안이 현실화된다 해도 인기 드라마 '허준'을 리메이크해 선보였던 지난해 일일사극 '구암 허준'과 같은 방식이 대안으로 거론되는 형편이다.


'대장금2'는 2003~2004년 방영돼 국내는 물론 세계 87개국에서 방영돼 선풍적 인기를 모은 대표적 한류 드라마 '대장금'을 잇는 속편. 궁에서 나와 어머니가 된 장금과 그 딸, 제자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었다. MBC는 수년 전부터 '대장금2' 제작 의지를 밝혀 왔으며 올해 초에도 당시 김종국 MBC 사장이 '대장금2' 방영 계획을 재차 강조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영현 작가는 이에 준비 중이던 '파천황' 대신 '대장금2'에 합류해 또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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