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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해외특파원도 제작거부 가세..뉴스 불가능할 듯

KBS, 해외특파원도 제작거부 가세..뉴스 불가능할 듯

발행 :

문완식 기자

KBS 간부 242명 보직 사퇴..길환영 사장 21일 오전 10시 30분 담화

지난 20일 방송된 KBS 1TV '뉴스9'. 이현주 앵커가 단독진행하고 있다. 이날 '뉴스9'는 단축 방송했다. /사진=화면캡처
지난 20일 방송된 KBS 1TV '뉴스9'. 이현주 앵커가 단독진행하고 있다. 이날 '뉴스9'는 단축 방송했다. /사진=화면캡처


KBS 기자협회가 길환영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제작거부에 들어간 가운데 기자특파원들까지 가세, 뉴스 제작이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21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에 따르면 기자특파원 24명은 지난 20일 오후 9시 성명서를 발표하고 제작거부 동참을 결의했다.


이들은 "끝 모르고 추락하는 KBS를 지켜보며 해외에 나와 있는 우리 또한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길환영 사장은 공영방송을 더 이상 망가뜨리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기자특파원들까지 제작거부에 돌입함으로써 KBS 뉴스는 더욱 제작 차질을 빚게 됐다.


앞서 KBS기자협회는 지난 19일 오후부터 제작거부에 돌입했으며 이날 오후부터 메인뉴스인 KBS 1TV '뉴스9'가 단축방송을 시작했다. '뉴스9'는 19일 19분에 이어 20일에는 21분만 이현주 앵커의 단독진행으로 방송했다.


KBS는 현재 세월호 관련 취재를 위해 진도와 경기도 안산에 소수의 기자들과 이번 KBS 사태를 취재하는 문화부 기자만이 제작에 투입된 상황이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 KBS간부 242명이 보직에서 사퇴했다. 팀장급 절반 이상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환영 사장은 21일 오전 10시 30분 KBS 사내 방송을 통해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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