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나는 로맨스'에서 악녀 연기를 펼친 조안이 아쉬움 가득한 종영 인사가 담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조안은 20일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종영을 앞두고 소름 돋는 악녀의 모습을 그린 극중 모습과는 180도 다른 귀엽고 사랑스러운 종영소감을 전했다. 귀여운 글씨체와 그림도 눈길을 끈다.
공개된 자필 편지에서 조안은 "빛나는 로맨스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했는데, 어느새 6개월이라는 대장정을 마치게 되었네요. 시청자 여러분께 매일매일 인사 드렸던 만큼, 끝난다고 하니 새삼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안은 "그 동안 빛나를 괴롭히는 악녀 장채리로 인사 드렸었는데.. ㅠㅠ 저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거 다들 아시죠?"라며 "혹시.. 혹시.. 모르신다면.. 지금이라도 알아주세요 ㅠㅠ. 저 안그래요^^"라고 애교 섞인 멘트를 보탰다.
또한 조안은 "존경하는 선생님,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감사했습니다. 아무래도 악녀 캐릭터로 인해 화내고, 울고,, 감정연기가 많았는데, 옆에서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응원하고 힘주신 감독님, 선생님, 동료배우들. 또 예뻐해 주신 울 '빛로' 스태프 분들께.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 드려요. 그리고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들께도 무한 감사 드린답니다"라고 밝혔다.
조안은 '빛나는 로맨스'에서 전작이었던 OCN 드라마 'TEN2'에서 선보인 특수사건 전담반 엘리트 프로파일러 남예리 역과는 180도 다른 악녀 장채리로 분해 거짓말과 술수 등을 거듭하며 주인공을 곤경에 빠뜨리는 인물로 대립각을 확실히 세웠다. 한편 일일드라마 동시간대 1위를 지켜 온 '빛나는 로맨스'는 20일 최종회를 앞뒀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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