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석희 앵커가 '뉴스9'에서 '뉴스룸'으로 변화하게 된 계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손석희는 22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 동안 '뉴스9'을 진행하면서 프로그램의 변화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고 오래 전부터 시간대 이동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름대로 방향성이나 뉴스를 채워나가는 방법에서 '뉴스9'이 나름대로 어필했다고 생각했다"면서도 "뉴스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있어서 시간대를 옮기는 것만으로 잘 구현될까에 대한 생각도 있었다"고 말했다.
손석희는 "우리의 역량이나 기반이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보지만 '뉴스룸'을 통해 본격적인 뉴스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변화를 시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병상 JTBC 뉴스 총괄은 "'뉴스룸'은 사실상 '손석희 100분뉴스'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질적으로, 양적으로 많이 채워나가려 많은 준비를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JTBC는 지난해 9월 손석희 앵커의 단독 진행으로 첫 선을 보인 '뉴스9'을 폐지하고 '뉴스룸'을 신설했다. 오후8시부터 총 100분에 걸쳐 편성해 속보 뉴스와 앵커 브리핑, 인터뷰, 심층 취재, 토론 등 뉴스에서 담아낼 수 있는 종합적인 요소를 총망라해 보도국의 제작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방송뉴스에서 저녁 메인 뉴스가 100분 동안 편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룸'은 2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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