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미야자키 하야오 "전쟁없는 日, 창작에 좋은 환경"

미야자키 하야오 "전쟁없는 日, 창작에 좋은 환경"

발행 :

김현록 기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 사진제공=스튜디오지브리·대원미디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 사진제공=스튜디오지브리·대원미디어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아카데미 명예상을 수상하고 반전의 메시지를 전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열린 거버너스 어워즈 시상식에서 프랑스 시나리오작가 장 클로드 카리에르, 여배우 로렌 오하라와 함께 아카데미 명예상(Academy Honorary Award)을 수상했다.


여러 작품을 통해 평화와 반전의 의미를 설파해 온 미야자키 하야오는 트로피를 받은 뒤 수상소감에서 "아내는 나를 두고 행운아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 나라는 지난 50년 간 전쟁이 없었다. 덕분에 우리는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었다"며 전후 일본의 평화가 애니메이션을 창작하는 데 좋은 환경이 됐다고 말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또 "종이와 연필, 그리고 필름으로 영화를 만들수 있는 마지막 때를 본 것을 대단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본인이 아카데미 공로상을 수상한 것은 1990년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이후 2번째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2003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아카데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으며, 2006년 '하울의 움직이는 성', 올해 '바람이 분다'로 이 부문 후보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개봉한 '바람이 분다'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