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 이민호가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의 영광을 안으며 최고의 인기스타임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김수현과 박지은 작가의 수상으로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오후6시 서울 홍익대 아트센터에서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배우 최불암, 이민호, 김수현, 이승기, 아이돌그룹 엑소(EXO), 고 김광석, 코미디언 김준현, 신동엽, 나영석 CJ E&M PD 등 올 한해를 빛낸 연예계 스타들이 참석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최고의 인기를 얻은 배우 김수현과 박지은 작가는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올 한해 최고의 인기를 얻은 드라마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수현은 수상 소감에서 "정말 영광스러운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라며 "언젠가 이 순간이 그리워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작가도 "부족한 내게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 같이 작업한 스태프 감독 배우 모든 분들과 영광을 나누겠다"며 "힘든 시기인데 기쁨 위로가 되는 드라마 만들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상속자들'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국내는 물론 중화권에서 많은 인기를 이어간 이민호는 "좋은 시대에 연기할 수 있어 감사하고 한류 콘텐츠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조금이나마 오래 사랑받을 수 있도록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2014 문화예술상에서는 배우 사미자, 모델 이재연, 연주자 이유신, 제작사 홍승성, 프로듀서 김영희, 작곡가 유영진 등 총 7명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가수 진미령, 배우 전국환, 프로듀서 정대경 등 8명이 국무총리표창을, 안무가 정진석, 배우 김보성, 연주자 김재만, 프로듀서 고건혁 등 7팀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은관 문화훈장에는 코미디언 송해, 배우 최불암, 드라마작가 박정란이, 보관 문화훈장에는 성우 강수일과 가수 명국환, 배우 최윤희가 수훈자에 이름을 올리는 등 총 28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KBS 최동석 아나운서와 정다은 아나운서가 MC를 맡아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신충식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대한가수협회장이기도 한 가수 태진아,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위원장 등 대중문화계 인사들과 엑소, 레드벨벳, 루키즈 등 아이돌 그룹들의 축하공연, 국내 드라마 OST 아카펠라 무대 등 다채로운 행사가 꾸며졌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사회적 위상과 사기 증진을 위해 지난해 신설된 시상식으로 지난 2010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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